20230508~20230514
큰 수술을 받아서 한달동안 운동을 거의 못 했다.
첫 1~2주는 운동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몸이 적응해서 운동도 귀찮아졌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는 것이 체감이 되서 슬슬 커팅을 해야겠단 생각이 나를 헬스장으로 이끌었다.
스트렝스 욕심은 천천히 버리고 이제는 진짜 유산소나 내 약점인 팔, 어깨 비중을 좀 더 늘려야겠다.
그리고 4월 초에 기숙사를 붙어서 기숙사 헬스장 기구에 적응하고 있다.
기구가 그리 좋진 못 해서 일단 기구에 적응하고, 운동 습관이랑 자세 좀 되찾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이번에 축구하다가 또 왼쪽 손목을 다쳤다.
덕분에 당분간은 상체 증량은 꿈도 못 꿀 것 같다.

20230508(월) 가슴
오랫동안 운동을 쉬면 기존 무게를 들기 힘든 것은 당연한데 내 상체는 유독 심한 것 같다.
65kg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너무 오랜만이었다.
사실 새로 옮긴 헬스장 바벨이 좋은 바벨이 아니라서 계속 흔들리는 것도 있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65kg에서 깔린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도 일단 이번 달 내에 중량은 70kg까지만 도전해보고, 자극을 확실하게 가져가야겠다.

유산소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집에서 반스 운동화만 들고 왔다.
그냥 반스 신고 런닝을 타야겠다 생각했는데 내가 족저 근막염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발이 너무 아팠다.
런닝은 다음부터 해야겠다 ㅎㅎ

20230509(화) 등, 어깨
그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운동 2개를 꼽으라면 데드리프트랑 스쿼트다.
한달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데드리프트 세트 수에 대해 물어보고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바벨을 잡는 건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성공적으로 데드를 수행한 것 같아서 기뻤다.
전신 근육을 활용하는 효율적인 운동이기에 무리하지 않기, 고중량, 충분한 휴식 이 세 가지를 예전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20230510(수) 예비군
박달 예비군 훈련장으로 예비군을 갔다.
이 날 훈련 끝나고 바로 과외가 있어서 운동 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
20230511(목) 어깨, 팔, 복근
나는 복근 운동을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보기 좋은 몸을 만들고 싶어서 어깨, 팔, 복근 비중을 많이 높이려고 한다.
손목을 다쳐서 당분간은 운동시간을 굉장히 짧게만 가져갈 예정이지만 손목이 다 나으면 이 운동들에 100분 넘게 할애할 예정이다.

20230512(금) 축구
공대배 준결승전이 있는 날이라 몸에 최대한 무리가 안 가게 하려고 운동을 쉬었다.
3:1로 이기고 있었으나 종료 8분 전에 상대가 패널티 2번을 얻어서 3:3이 되었다.
다행히 승부차기 때 상대가 한번 실축해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으나 패널티를 내가 한번이라도 막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230513(토) 산책
친한 친구랑 같이 한강을 산책했다.
평소엔 한강쪽으로만 갔는데 오늘은 효사정을 거쳐서 노들섬으로 갔다.
효사정 공원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경치가 너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