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6~20230722
운동일지 #7 이후에 너무 많은 과제, 시험 기간, 여행 등의 이유로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학기 중 진행했던 다이어트를 평가하자면, 동그라미는 안 되지만 세모정도 되는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체지방 15% 이내, 몸무게 65키로를 한번 찍었으니 나름 만족하는 결과이다.(실제 원하던 목표는 체지방 10%였다.)
이제는 다시 벌크업과 많은 운동량으로 근육을 찌우고 싶다.
20230716(일) 축구
이번에 "조수혁 시그니처 옵티그립"이 입고되어서 빨리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한테 축구를 같이 하자고 계속 졸랐다.
시간을 맞추려고 했는데 서로 스케줄이 안 맞아서 결국 나혼자 조기축구 용병으로 뛰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준이 너무 높았다.
학교 동아리로 할 때보다 템포도 빠르고, 골키퍼 포지션도 거의 하프라인까지 올리라 하고, 슛 정확도와 속도도 엄청 빠르고...
모든 쿼터에 1~2골씩 먹혔으나 이만한 짜릿함은 굉장히 오랫만에 느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해당 팀에 바로 입단하려고 문자를 드렸더니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경기를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20230717(월) 가슴
늘 느끼지만 나는 푹 쉬다오면 하체 운동 수행력은 그대로지만 상체 운동 수행력이 확 줄어든다.
이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벤치를 할 때 내가 힘이 딸리는 것이 너무 현타가 왔다.
빨리 재활을 하고, 원래의 무게로 돌아가고 싶다.
20230718(화) 볼링
이 날은 너무 운동이 하기가 싫어서 볼링을 혼자 치러갔다.
근데 볼링도 너무 안 쳐져서 헬스가 생각나더라
헬스하러 갈걸....
20230719(수) 등
내가 제일 좋아하는 데드하는 날이다.
운동을 거의 2달 만에 하는 거라 데드하는 게 너무 설렜다.
하지만 설레는 것과는 별개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확실히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데드를 해도 근육 활성화가 잘 안 되고 뻣뻣한 느낌이 났다.
그리고 운동이 끝나고 손가락에 "굳은살"이 아니라 "물집"이 잡히는 것을 보고 내가 진짜 운동을 더럽게 안 하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방학동안에는 빨리 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해야겠다.
20230720(목) 가슴, 삼두
친구랑 같이 가슴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빨리 다시 내 상체를 되찾아야겠다...
20230721(금) 축구
오늘은 학교 축구 동아리에서 경기를 하였다.
확실히 일요일날 잘하는 팀과 하고 나니, 오늘 경기는 뭔가...쉬웠다.
흐름도 눈에 읽히고, 공이 어디로 올 지,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전부 클린시트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무튼 정말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