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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운동

운동일지 #4

20230320~20230326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시작했다.
다른 친구도 같이 종강 때까지 하기로 했다.
나는 벌써부터 바나나가 싫다.









 
 

20230320(월) 등, 어깨


요즘 진짜 데드가 너무 맛있는 것 같다.
아마 이 속도면 다음주부터 130 오곱오로 할 것 같다.









20230321(화) 가슴, 이두, 축구


같이 식단하는 친구랑 어제 같이 밥 먹으면서 종강 때까지 운동 안 하는 날엔 벌금 5000원을 내기로 했다.
과연 얼마가 모일까

(같이 해줘서 진짜 너무 고맙다)



원래 가슴루틴에 딥스를 마지막에 넣는데 다른 분이 쓰고 계셔서 팩덱 플라이 3세트를 해보았다.
생각보다 자극이 잘 와서 이것도 딥스 대신 넣을까 생각도 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회전근개, 손목을 다친 이후, 가슴이랑 이두하는 날에는 무리 안해야겠단 생각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세트 수를 좀 늘려야겠다.

(진짜 너무 오랜만에 해봐서 무게만 잡아보았다)


그리고 이번 학기에 너무 바빠서 축구 과 동아리는 정말로 안 하려고 했는데 들어오라는 제안과 내 동기들이 (아직은) 많다는 말에 결국 축구 과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과 동아리에서는 내가 골키퍼를 맡는 편인데, 입대하고 축구 골대에선 골키퍼를 거의 안 해봐서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되었다.
근데 동아리 사람들이 앞에서 너무 잘해주니 내가 할 게 많이 없었다.
덕분에 3경기를 뛰는 동안 적당한 거 몇 개만 막았더니 오늘 모든 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풋살'이 아닌 '축구'를 했더니 너무 재밌었다.

(거의 3년만에 꺼냈더니 라텍스 상태가 진짜 쓰레기다..)


 
 
 
 
 
 
 
 
 

 

20230322(수) 하체, 삼두

 

닭가슴살 배송이 안 와서 엄마가 일단 쿠팡으로 양고기를 주문하셨다.(필요없다고 계에에에에속 말씀드렸는데 그냥 사버리셨다. 사실 개이득😊)
근데 꽃갈비 글자를 보시고 소고기인줄 사셨다는데 배송받고 보니 양꽃갈비였다고 한다.
양고기도 매우 좋아하는 나는 아무튼 개이득이었다.

(심지어 운동 갔다 온 사이 이렇게 차려주시고 나가셨다...!)

 
진짜 오늘은 너무 운동가기 싫었는데 친구랑 벌금내기 + 하체하는 날이어서 진짜 꾸역꾸역 나갔다.
근데 늘 느끼지만 스쿼트는 사랑이다. 진짜로...
내 주변 사람들은 제발 다들 스쿼트했으면 좋겠다.

(다음주~다다음주에 130 5개 시도할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아침먹고 빈둥대느라 좀 늦게가서 시간이 촉박했다.
그래서 익스텐션이랑 케이블 푸시다운이랑 슈퍼세트로 진행했다.
그런데 슈퍼세트 진행할 때, 나 스쿼트할 때부터 계시던 한 아저씨께서 나보고 힘이 어디서 나냐면서 내 하체를 칭찬해주셨다.
하체하는 날에는 유독 다른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신다.
이럴 때마다 나는 너무 감사해서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려고 더욱 무리해서 운동하게 되는 것 같다. 

(생각보다 슈퍼세트가 시간단축에 엄청 도움된다)

 







20230323(목) 등, 어깨

 
평소였으면 학교 갈 시간에 초조함을 느껴서 음미도 못 하고 대충했을 세트이지만, 어제처럼 슈퍼세트를 사용하니 맛도 좋고 양도 푸짐했다.
사실 운동할 때마다 살짝 아쉬운 느낌이 남아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깔끔하게 한 것 같았다.
앞으로도 슈퍼세트를 적절하게 사용해야겠다.

(숄더 프레스 + 바벨로우를 묶었더니 약간 크로스핏 느낌도 난다)

 
 
 
 
 
 
 
 
 
 

20230324(금) 가슴, 이두, 볼링

 

요즘 잠을 계속 설치는 데 이 날은 생각보다 너무 설쳐서 컨디션이 그리 좋진 않았다.
그래서 아메리카노에 샷추가해서 헬스장을 갔는데도 너무 운동이 하기 싫어서 가슴 운동만 하고 볼링을 치러갔다.

(오곱칠 가보자)

 

요즘 볼링이 너무 재밌긴 한데 점수는 반비례한다.
분명 예전엔 에버리지가 150~160이었는데 요즘엔 120~130밖에 안 된다.
넘나 슬픈 것

 
 
 
 
 
 
 
 
 
 

20230325(토)

 

오후에 병원 + 과외 보충 + 토요일 헬스장 조기마감 때문에 7시에 일어나야 헬스를 갈 수 있었는데 9시에 일어나버렸다..

결국 벌금내기로 한 첫 주부터 벌금을 내버렸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벌금 낸거라 생각해야겠다.

(😒)

 

그리고 이번에 임관한 친구, 배 타는 친구, 그냥 친구 이렇게 3명이서 정말 오랜만에 만난다길래 술자리에 갔다.

팀플 회의가 있기도 하고 너무 바빠서 안 간다고 했는데 회의 끝나고 그냥 가버렸다.

근데 막상 갔더니 보쌈+김치, 추억의 소세지에 눈이 돌아가서 맛있게 먹었다.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그건 다음 주에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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