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3~20230319
이번 주 총평 : 운동은 엄청 맛있었지만 컨디션 조절, 볼륨은 최악, 운동 안 한건 더 최악
20230313(월) 등, 어깨
오늘 등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실패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였다.
130 오곱오 다시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워낙 하체에 올인한 편이다보니 상체가 많이 부실한데 특히 어깨는 무게를 더는 못 올리고 있다.
이제는 삼각근이 자기주장 좀 드러냈으면 좋겠다.
20230314(화) 가슴, 이두
이번 주 벤치는 그냥 그랬다.
벤치 프레스같은 종류는 무게를 올리기 힘들어서 1.25키로 원판을 따로 들고 다니라고는 조언을 들었는데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아무튼 오늘 가슴은 그냥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인클라인할 때 관장님이 손목이 너무 닫혀있다고 썸리스로 벤치를 잡아보라고 하셨다.
솔직히 벤치를 썸리스로 하는건 너무 무서워서 차라리 하강할 때 외회전 주는 느낌으로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벤치 썸리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20230315(수) 하체, 삼두
전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송내역에서 막차가 끊긴줄도 모르고 20분동안 기다렸다.
결국 나중에 알고 완전 먼 곳으로 가는 버스타고 집가서 잠을 적게 잤다.
그래서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걸 9시에 일어났다.
결국 오늘은 운동을 못 하고 학교를 갔다.
근데 수업이 끝나고 하체가 너무 생각나서 그냥 저녁먹고 바로 집가서 헬스를 갔다.
이 날 스쿼트가 너무 맛있어서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내려가서 텐션 유지+1초 정지를 반복했다.
단점인 상체 보완한다고 올해부터 상체 위주로 하려했는데 역시 하체는 하체다...
다들 하체했으면 좋겠다.
20230316(목)
전날 운영체제 공부하느라 컨디션 관리를 못 했다.
공부하다 답답한게 있어도 이제는 끊고 컨디션을 좀 생각해야겠다.
20230317(금) 등, 어깨, 볼링
데드가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원하던 대로 된 건 오랜만이었다.
발바닥부터 둔근, 손끝 등 모든 감각이 활성화돼서 무게를 드는 기분이 너무 잘 느껴졌다.
며칠 전부터 친구한테 계속 볼링치자고 닦달해서 이번에 친구랑 볼링치기로 했다.
나는 처음부터 공이 커브 걸리는 거에만 집중해서 그런지 기본기가 많이 약하다.
그래서 일관성이 지나치게 떨어지는게 너무 아쉬웠다.
자세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
볼링치고나니 갑자기 삘받아서 친구를 꼬셔 족발과 소주를 마셨다.
개강하고 처음 마시는 소주에 온몸으로 전율을 느꼈다.
너무 행복했지만 술 마시고 다음날 프리웨이트를 안 하는게 철칙인 나에게 운동 못 하는 거는 아쉬웠다.
20230318(토)
술 마시고 다음날 간에 무리 안 주려고 간단한 유산소만 하려했는데 스터디+조카 오는 날이어서 운동을 못 했다.
물론 핑계인건 알지만 애초에 술 때문에 일정이 안 틀어지게 했어야 했다.
운동을 못 해서 오는 속상함보다 자괴감이 더 큰 것 같다.
근데 사실 미세먼지가 많다는 친구 말에 살짝 죄책감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