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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운동

운동일지 #2

20230306~20230312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해서 그런지 이번 주는 운동을 한 번도 안 걸렀다.
효과 너무 좋다 🥰🥰

그리고 내가 친구들에게 이 블로그를 보여줬을 때, 친구들이 너무 자조적이다, 비관적이다라고 말해줬다.
아무래도 내 글 자체가 기록을 위한 포스팅이 아니라 개선을 위한 반성글이다 보니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드러났던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둥글둥글하게 써봐야겠다.
글 읽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근데 이번 주는 세트 수가 너무 적다 )










20230306(월) 등, 어깨


월요일은 세계 가슴의 날로 알려져 있지만 나는 월요일에 등 루틴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신났던 나머지 130을 내려놓던 중 고관절이 접히기도 전에 예의 없는 허리가 먼저 내려가려는 바람에 3개에서 멈췄다.
데드는 정말 맛있지만 부상당하기도 정말 쉽다는 걸 늘 인지해야 한다.

(부상은 없었지만 혹시나해서 120으로 낮췄다)

 

그리고 이 날 과외를 가는 길에 과외 학생이 아파서 과외가 취소됐다.
시간이 남은 나는 바로 집으로 달려가 사이클 20KM를 탔다.
앞으로도 시간이 남으면 사이클을 타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20230307(화) 가슴, 이두


이 날은 8시에 일어나야 했는데 11시에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못 했다.
그런데 15시~18시 수업이 15시 9분에 끝났다.
바로 헬스장 갈 생각에 설레서 집으로 달려갔다.
다행이다.

(너무 푹 자서 할 말이 없다)

 
작년 12월에 바벨 컬로 인해 좌측 손목에 염좌가 발생해서 바벨 컬을 이두 루틴에서 뺐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 나은 것 같아서 다시 루틴에 넣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저렇게 메모해놓고선 다음 달에 바로 다쳤다)

 











20230308(수) 하체, 삼두


오늘은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8시에 일어났다.
나는 하체를 제일 좋아하는데 하체를 조금밖에 못 해서 너무 속상했다.

정말 피곤할 때만 먹는 몬스터

결국 스쿼트랑 케이블 푸시다운밖에 못 했다.
근데 빨리하고 가야 된단 강박 때문에 스쿼트를 빨리하였더니 과신전이 올 뻔했다.
안 그래도 많이 못 먹는데 그 마저도 상한 음식을 먹은 기분이었다.







 


20230309(목) 등, 어깨


부끄럽지만 난 아직도 쉬지 않고 턱걸이 10개는 못 해서 턱걸이 어시스트를 무조건 루틴에 넣는다.
그런데 요즘 다이어트 때문인 건지 등근육이 발달된 건지 모르겠지만 턱걸이할 때 등근육이 활성화되는 자극이 정말 잘 느껴진다.
여름 전까지 등운동 첫 루틴을 턱걸이 오곱십으로 넣고 싶다.

 











20230310(금) 가슴, 이두


오늘 관장님께서는 내 인클라인 벤치 자세를 보시곤 "넌 다른 헬스장가도 자세로 뭐라 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라고 하셨다.
내가 술 마시고 친구집에 있는 벤치에서 불안정하게 30kg을 1회 든 첫 벤치 프레스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에 비하면 견갑, 레그 드라이브, 아치, 타겟점 등 모든 것이 나아졌다.
예전보다 자세가 좋아지고 바벨을 드는 재미를 느끼고 대흉근이 채워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야 말로 진짜 헬스의 참재미가 아닌가 싶다.

(근데 오곱칠 실패!)












20230311(토) 하체, 삼두


하체 하는 수요일처럼 한 시간 늦게 일어나서 운동을 조금밖에 못 했다.
근데 이 날은 거의 하체가 밤에 먹는 라면만큼이나 너무 맛있었다.
심지어 레그 프레스는 그 라면 국물에 넣은 식은 밥만큼이나 더 맛있었다.
스쿼트, 레그 프레스 둘 다 최근 정체기였는데 다시 증량을 노려봐도 될 것 같다.

(사실 레그프레스는 자주 안 해서 볼륨이 1년째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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