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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운동

운동일지 #14 + 프로그램 1주차

20230910 ~ 20230916

 

드디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그 전까지는 여행 + 잘 모르는 운동 보강을 신경쓰느라 굳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성찰이 필요하므로 최대한 글을 작성할 생각이다.

 

일단 이번 주 메인 세트 컨셉은 5T2P이다.

5초동안 이완, 2초동안 정지이다.

나는 늘 P(잠깐 정지) 혹은 TnG(터치 앤 고) 방식을 선호했기에 이 방법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운동량? 처참..)

 

 

 

 

 

 

 

 

 

 

20230910(일) 가슴, 축구

 

프로그램은 월~토동안 진행되며, 일요일은 휴식이다.

하지만 1주 차에는 저중량 중반복으로 감을 익히는 시기라 오늘은 그냥 헬스장에서 마지막 5곱7을 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6주동안은 이러한 운동 방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벤치 하나로 최대한 자극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오늘은 감독님이 라인을 최대한 올려서 경기를 진행하자고 하였다.

그런데 실제 세미 프로선수들도 뛰는 경기장이다 보니 경기장 규모가 커서 거리 감각이 잘 안 잡혔다.

그래서 뒷공간 쓰루 패스와 상대 윙어의 치달을 짤라야 하는 타이밍에 거리 조절을 실수하여 실점을 많이 하였다.

우리팀 수비수들이 내 실책 몇 개를 막아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지만 결국 내가 뛴 쿼터에서 전부 3실점을 하였다.

순간적인 상황 판단 능력을 기르고 볼 소유권, 라인 오더를 좀 더 적극적으로 제시해야겠다.

 

(김포종합운동장)

 

 

 

 

 

 

 

 

 

 

20230911(월) 가슴, 등

 

드디어 프로그램 시작 날이다.

메인 세트는 6회씩, 보조 세트는 12회씩 진행해야 하는데 나는 헷갈려서 보조 세트도 6개로 하였다.

하지만 이번 주는 중량을 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근육 깊숙히 자극을 느끼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이것만 보면 거의 헬스 1달 차 운동량 같다.)

 

 

 

 

 

 

 

 

 

20230912(화) 어깨, 전면하체

 

기숙사 헬스장에는 파워 렉이 없어서 스쿼트를 할 때 스미스 머신으로 해야한다.

스미스 머신은 정말 좋지만 내가 직접 근육 사이사이 감각을 느껴야 하는 이번 주 목표에는 정말 맞지 않다.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스미스 머신으로 스쿼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무튼 이 스미스 머신만으로 하는 6주 운동이 하체에 정말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다.

 

(하체가 먼저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순서를 바꾸었다.)

 

 

 

 

 

 

 

 

 

 

20230913(수) 후면하체, 삼두, 이두

 

이 프로그램은 하체를 전면하체, 후면하체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그래서 안 그래도 강점인 하체를 더 보완하는 게 좋으면서도 상체 걱정도 좀 나기는 하였다.

하지만 적어도 6주동안은 크게 의심하지 않고 최대한 운동에 집중하려고 한다.

 

데드는 메인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메인 운동들과 달리 5T2P같은 운동 큐사인이 따로 없다.

아무래도 드는 행위에 의미가 있고, 드는 과정에서는 자극의 이득보다 부상의 위험이 더 커서 그런 것 같다.

천천히 나아가보자.

 

 

 

 

 

 

 

 

 

 

 

20230914(목) 가슴, 등

 

해당 프로그램에는 1.25kg 원판이 필수지만, 해당 원판이 화요일 오후에 왔다.

그래서 월요일 가슴 세트 무게에는 5kg씩 차이가 났지만, 목요일 가슴 세트에서는 2.5kg씩 천천히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좀 더 적절한 운동 무게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20230915(금) 전면하체, 어깨

 

확실히 축구를 자주 하다보니 하체 운동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평소하던 무게인 65kg을 하려 했는데 자극이 영 시원찮아서 73kg으로 증량을 하였다.

하체 무게가 정말 잘 느는 만큼 상체 무게도 잘 늘었으면 좋겠다.

 

(공지만 봐도 55로 "증량''하는게 목표였다..)

 

 

 

 

 

 

 

 

 

20230916(토) 후면하체, 이두, 삼두

 

오늘은 좀 반성을 해야하는 날이다.

빨리하고 가잔 마인드때문에 웜업 세트도 없이 90kg을 바로 시작하였다.

덕분에 허리가 살짝 삐끗하였다.

한 일주일은 갈 것 같은데 이러한 무모한 짓은 이젠 하지 말아야겠다.

 

(90kg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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