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6 ~ 20230812
약점 보완한다면서 정작 부족한 부분 운동하는 날은 1시간도 못 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편식을 멈춰보자.

20230806(일) x
전날 친구 집에서 술 마시고 집에 도착하니 한 아침 8~9시였다.
원래 일요일에는 조기 축구를 하는 날이지만 전날 술을 많이 마실 걸 예상하고 미리 못 나간다고 했다.
굉장히 현명한 판단이었다.

20230807(월) 어깨
저번 주와 동일한 세트 수, 감각을 이번에도 똑같이 느꼈다.
성장하지 않고 머무르는 기분이 너무 싫지만 그래도 이제는 무시해보려고 한다.
멘탈만 제대로 잡고 천천히 해보자.

20230808(화) 가슴
드디어 마지막 세트에 60kg 바벨 옆에 2.5kg 원판을 끼웠다.
굉장히 안정적으로 성공한 점도 좋았다.
다만 이 날은 가슴을 하는 사람이 유독 많아서 벤치를 기다리는데 좀 오래걸렸다.
그래서 다른 운동을 못 하였던 것이 많이 아쉬웠다.

20230809(수) 등
140kg을 본격적으로 세트에 넣기 전에 130kg 세트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마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130kg을 햄스트링, 둔근, 광배근에 자극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다보니 깨달은 점은 ①내가 생각보다 광배까지 자극을 쭉 먹이지 않는다는 점과 ②전완힘을 스트랩에 분산시키려는 점이었다.
이 점들은 정작 데드리프트 수행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더 효과적인 자극을 위해 이 점들을 최대한 고쳐 나가야겠다.

20230810(목) 하체, 어깨
어깨...만을 하려고 했으나 스쿼트 금단현상이 와서 스쿼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스쿼트 고중량은 좋아하지만 고반복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오늘은 100kg 10개 5세트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볼륨보다는 세퍼레이션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근육 안쪽까지 자극이 선명하게 느껴져서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

20230811(금) 축구
이 날은 태풍 온 다음날이라 비가 조금씩 쏟아졌다.
1쿼 필드, 2쿼 키퍼, 3~4쿼 필드로 뛰었는데 마지막 3분 남기고 종아리에 쥐가 났다.
뭔가 경기를 멈추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경기 마치기로 했다.
10여명이 내 주위를 삥 둘러서 다리 쥐 풀어주고 경기 끝내자고 하는데 뭔가 죄송했다.
20230812(토) 가슴
벤치 세트에서 60kg을 천천히 65kg으로 갈아끼우려고 한다.
오늘은 65kg 7개 2세트를 하려했는데 마지막 세트에서 결국 하나를 못 들었다.
빨리 65kg도 적응해서 70kg까지 달려보고 싶다.
